스마트폰 뒷면에 보이지 않게 자리 잡은 '스냅드래곤' 로고를 기억하시나요? 1985년 설립된 퀄컴은 무선 통신의 표준을 정립하며 전 세계 모바일 시장을 지배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6년 지금, 퀄컴의 영토는 스마트폰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통해 PC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으며, 자동차를 움직이는 거대한 컴퓨터 칩셋까지 장악하고 있습니다. 통신 제국에서 AI 플랫폼 제국으로 탈바꿈 중인 퀄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퀄컴의 역사퀄컴의 역사는 1985년 어윈 제이콥스를 비롯한 7명의 창업자가 샌디에이고의 한 가옥에서 "무선 통신의 질을 높이겠다"는 일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당시 비주류였던 CDMA 기술의 가능성을 믿고 밀어붙였고, 이것이 2G와 3G의 표준이 ..